30대계열그룹에 대한 은행들의 대출편중이 개선되지않고있다.

13일 재무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6월말현재
주력업체를 포함한 30대 계열그룹에 대한 은행대출금은 모두
28조4천5백86억원으로 전체대출금 1백50조6천7백5억원의 18.8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연말기준 30대계열그룹에 대한 총대출금은 25조9천3백81억원으로
전체대출금 1백37조4천73억원의 18.87%를 차지했다.

바스켓관리대상(주력업체와 주식분산우량업체 제외)에 대한 대출억제에도
불구하고 총대출비중이 늘어나는 것은 주력업체에 대한 대출금규모가 큰
폭으로 늘어났기때문으로 풀이된다.

30대계열그룹의 주력업체에대한 대출은 6월말현재 15조3천6백37억원으로
지난 연말의 13조9천64억원보다 10.5% 늘어났다.

한편 바스켓관리대상의 경우 6월말현재 30대계열그룹에 대한 대출은
13조9백49억원으로 전체1백34조3천66억원의 9.75%를 차지,지난 연말보다
비중이 소폭 줄어들었다.

지난 연말에는 30대계열그룹에 대한 대출이 12조3백17억원으로 전체
1백22조6천4백72억원의 9.81%를 나타냈었다.

그룹별로는 삼성그룹이 1조7천4백11억원으로 가장 많은 돈을 은행에서
빌려쓰고 있으며 한진 럭키금성 현대 대우그룹도 1조원이상 대출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대출이 가장 큰폭으로 늘어난 그룹은 고합그룹으로 6월말현재 지난
연말보다 4백63% 늘어난 4백60억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롯데그룹이 지난연말보다 35.5% 대출이 늘어난것을 비롯
선경(21%)쌍용(15.3%)한국화약(10.3%)등이 비교적 큰폭으로 늘었다.

반면 지난해보다 대출금이 줄어든 그룹은 대우 현대 금호 효성
한라그룹등이다.

한편 30대계열그룹의 상호지급보증규모는 6월말현재
1백25조6천5백22억원으로 지난3월말 1백13조4천억원보다 10.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5대계열그룹의 상호지급보증규모는 77조8천2백9억원으로
30대계열그룹 전체지급보증의 61.5%인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