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2시5분쯤 경북 영일군 흥해읍 앞바다 2마일해상에서 포항항소
속 오징어잡이 어선 준양3호(선장 정정수.42.103톤급)가 3-4m의 높은 파
도에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배에 타고 있던 22명중 선장 정씨를 포함한 선
원 21명이 실종되고 선원 문동락씨 (47.영일군 대보면) 한사람만 구조됐다.
포항 해양경찰대에 따르면 침몰한 준양3호는 지난달 27일 포항을 떠나 울
릉도 근해에서 오징어잡이를 끝내고 포항으로 귀항하다 사고 지점에서 높
은 파도로 침몰됐다는 것이다.
또 유일한 생존자인 문씨는 사고 당시 구명보트를 타고 있다가 울릉-포항
을 운항하는 카페리호에 극적으로 구조됐다는 것.
포항 해양경찰대는 준양3호가 침몰한 지점에 경비정을 보내 실종자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