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김대중대표는 14일 국회본회의 대표연설에서 "대화합의
정치"를 제안하면서 정치 경제 사회 전반을 망라한 백화점식 정책대안및
공약을 제시,"뉴DJ플랜"에 입각한 부드러운 이미지를 부각시키는데 주력.

김대표는 노태우대통령의 9.18결단을 "구국의 결단"으로,중립내각을 맡은
현승종총리의 결심또한 "높이 평가하고 성공을 빈다"는 등의 미사여구를
동원,한껏 추켜세움으로써 이를 계기로 한 민자당 내분사태를 간접적으로
겨냥.

김대표는 특히 3당합당이후 민자당정권의 실정을 예로들며 김영삼총재의
신조어인 "한국병"은 다름아닌 "민자당병"이라고 규정,민주당의
집권필요성을 거듭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