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은행은 오는11월2일 영업시작과 동시에 고객의 사인만으로 각종
예금계좌개설은 물론 대출까지도 가능토록하기위해 재무부등 관계당국과
협의하고있다고 밝혔다.

사인을 통한 금융거래는 우리나라금융사상 처음있는 일로 이같은
무인장제도가 도입되면 은행등 금융기관에 일대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선진국은행들은 오래전부터 인장대신 사인만으로 금융거래를
해왔다. 반면 우리나라은행들은 고객의 신원을 확인하고도 인장이 없으면
대출은 물론 예금인출도 금지하는게 하나의 금융관행으로 돼있다. 이같은
금융관행상 평화은행이 추진중인 무인장제도의 실시는 금융거래의 혁명으로
받아들일만하다. 다만 재무부 한은등 감독기관이 평화은행의 제안에 대해
계속 검토중이라고만 밝히고 있어 이의 실현은 아직 불투명하다.
주택은행이 추진중인 클린오피스(Clean Office)운동이 금융계의 주목을
끌고있다.

주택은행은 창립25주년을 맞이해 지난6월 기본계획을 확정,9월까지 본점을
대상으로 1단계운동을 추진했다.

이에따라 문서 도서 자료의 경우 당초목표(폐기율30%)의 2배가넘는 63.
4%의 폐기율을 보였다.

이서류를 높이로 쌓으면 2,967m. 여의도63빌딩의 11. 2배에 이른다.
무게로는 2. 5t 덤프트럭22대에 해당하는 54. 8t이나 된다.

쓸데없이 책상을 차지하고있던 사무용품도 118박스나 치워졌다.

사무실면적으로 보면 270평의 여유면적이 생긴 셈이다.

돈으로 따지면 3억3,000만원의 경비절감효과가 예상된다는게 주택은행측의
시산.

김재기주택은행장은 "앞으로 클린오피스운동을 모든 영업점에
확대실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