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대륙횡단철도(TCR)수송업무가 내달초부터 본격적으로 개시됨에 따라
국내수출화물의 대유럽.중동지역 수송패턴에 큰 변화가 예상되고있다.

18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측과 TCR국내총대리점계약을 체결한
해양상선(대표 박정범)은 TCR화물수송전담반을 편성,11월부터 부산(인천)
연운항간에 2백44TEU급 풀컨테이너선박을 월 5항차 투입키로하고 모든
준비를 완료했다.

이 회사관계자는 "내주초 TCR관계자가 내한하여 운임을 비롯한
제반업무협의가 마무리되면 우리화물의 TCR이용이 본격개시될것"이라고
밝혔다.

TCR는 중국동부 연운항에서 네덜란드 로테르담까지 이어지는
화물수송철도로 수송거리가 항로를 이용하는 경우보다 7천 정도 짧아
소송일수와 운임을 대폭 절감할수 있을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양측은 "연운항과 아랍산구를 잇는 TCR의 총연장거리는 4천1백31 로
수송에 7일이 걸리며 환적시간까지 포함하면 11일이 소요된다"고
밝히고있다.

이에따라 아랍산구에서 TSR(시베리아횡단철도)를 거쳐 유럽까지는
수송일수를 해상항로(26-30일)보다 9-14일까지 단축할수 있을것으로
추산되고있다.

현재 유럽및 중동으로 나가는 화물은 전체수출량의 30%정도를 차지하고
있는데 특히 유럽내륙지방으로 운송되는 화물의 경우 해상루트보다 TCR를
이용하는것이 적기수송측면에서 유리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