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초로 예정된 미국대통령선거에서 미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외통
상압력 강화등을 주장하고 있는 민주당의 빌 클린턴후보의 당선이 유력
해짐에 따라 한.미간의 통상마찰을 최소화 하기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정부 및 업계의 통상관계자들은 클린턴이 집권할 경우 국내경제를 살
리는 방안을 해외부문에서 찾을 가능성이 매우 크며 특히 일본 중국처
럼 대미무역흑자를 많이 내는 나라가 새로운 무역정책의 희생양이될 가
능성이 높다고 말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미국에서는 일단 대미흑자국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특히
`제2의 일본''이라는 인상이 강해 일본을 겨냥한 강경한 통상정책의 유
탄을 맞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

21일까지 한국경제의 현황을 둘러보기위해 방한한 미스탠포드대의 마
이클 스펜스경영대학장도 "클린턴이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강력한 보복
조치에 기초를 둔 보호무역주의의 대두로 대미경제의존도가 큰 한국등
은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