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들이 자기계열 기업의 보험물건을 받아들여 지급한 보험금이
수입보험료의 절반을 웃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보험감독원에 따르면 현재 영업중인 30개 생보사와 11개 손보사가
자기계열기업으로부터 거둬 들인 보험료수입은 지난 90년부터 올해
8월말까지 모두 8천79억원이고 이들에 지급한 보험금은 4천54억원으로
손해율 50.2%를 기록했다.

생보사는 이 기간에 자기계열기업의 보험물건으로 4천1백26억원의
보험료수입을 올렸으나 보험금으로 전체의 54.7%인 2천2백59억원을
지출했다.

특히 자기계열 기업의 보험물건에 대한 손해율은 대형사의 경우 제일생명
82%(46억원),삼성생명 66.1%(1천96억원),흥국생명 60.4%(55억원) 등의
순으로 높았고 내국사중에서는 신한생명이
59.7%(1백96억원),합작사중에서는 코오롱메트가 79.4%(1백24억원)로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