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철강업계가 한국산 냉연강판을 덤핑혐의로 제소했다.

21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대만철강협회는 20일 한국의 포항제철
동부제제강 연합철강산 냉연강판이 대만시장에서 40%가까이 덤핑하고있다고
주장 대만정부에 반덤핑제소장을 제출했다.

대만 철강업계는 또 아연도강판과 스테인리스선재등에 대해서도 제소를
준비중이며 후판에 대해서도 물량제한을 하지않으면 제소하겠다는 견해를
밝히고 있어 철강재 전품목에 제소가 확산될 움직임을 보이고있다.

국내 철강업계는 올들어 한국의 대대만수출이 급증하면서 대만업계의
불만이 고조됨에따라 수차례 접촉을 갖고 타협안을 제시했으나
대만측에서는 이를 묵살 국고단절에 따른 보복성제소로 풀이된다.

한국산 철강재의 올1 8월중 대대만수출실적은 물량 40만4천9백t
금액8천4백21만달러로 각각 전년동기보다 1백38.4% 71%씩 늘었으나 대만의
수입제품가운데 점유율은 일본등(점유율20%)에 비해 크게 낮은 6%수준에
그치고있다.

한편 한국철강협회는 21일 황경노회장명의로 성명을 발표하고 "그간
한국은 대만에 소재공급기술 지원및 교육훈련등이 분야에서 협력해왔으며
GATT(관세무역일반협정)가입을 앞둔 대만정부가 오히려 제소를
부추기고있는데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철강협회는 대만측의 덤핑제소와 관련,오는26일 대책회의를 열고 대응책을
마련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