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생활용품을 중심으로 불량공산품의 수입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22일 공업진흥청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수입공산품 가운데 사
전검사품목의 통관을 위한 시료검사 불합격률이 지난해의 17.9%에서 올들
어 지난 9월말까지는 32.2%로 거의 2배로 높아졌다.
지난해 사전검사품목의 검사물량은 2천8백25만1천달러어치로 이 가운데
5백4만9천달러어치가 불합격판정을 받았으며 올해에는 9월말까지 검사를
받은 2천6백80만4천달러어치중에서는 8백63만8천달러어치가 불합격했다.
특히 검사물량이 가장 많았던 수입생활용품은 지난해 1천6백44만3천달
러어치의 시료검사 물량가운데 4백78만6천달러어치가 불합격, 29.1%의
불합격률을 보인데 이어 올해에는 9월말까지 2천1백66만8천달러어치의 검
사물량중 8백97만6천달러어치가 불합격해 불합격률이 39.9%로 대폭 높아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