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극도로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의는 22일 발표한 "최근 기업의 수익성저하,그원인과 대책에 관한
업계의견 조사보고"를 통해 올해 수출및 내수가 작년에 비해 모두 감소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는 전체조사대상 제조업체 4백70개사가운데 30.2%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수출감소 내수증가업체는 20.6%,수출증가 내수감소업체는 10.0%였으며
수출 내수 모두 증가할 것이라고 답한 업체는 불과 18.9%에 그쳐 올해
제조업의 외형성장은 크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액이 전년에 비해 절대액규모에서 증가할 것이라고 답한 업체가
48.1%인 반면 감소(41.5%)불변(10.4%)인 업체가 절반을 넘어 외형의
실질증가율이 저조할 것으로 예측됐다. 매출액감소의 주된 원인은
내수부진(65.6%)국내시장에서의 경쟁격화(20.5%)판매부진(2.1%)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금년도 제조업의 경상이익은 전년에 비해 감소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업체(53.8%)가 가장 많고 증가할 것으로 보는 업체는
32.6%,불변일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13.6%에 불과해 수익성이 극도로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자금사정도 크게 악화된 것으로 밝혀졌다. 금년도 자금사정이 호전됐다고
답한 업체는 18.0%에 불과한데 반해 악화됐다고 답한 업체가
67.2%,불변이라고 답한 업체는 13.2%로 나타났다.

한편 금년들어 자금사정악화로 일시대 타입대등 초단기대출자금을 1
~2회조달했다는 응답업체가 25.3%로 가장 많았으며 3 5회가 17.0%,5회이상
10.0%순으로 나타났다.

또 신용판매(외상매출)비중이 전년에 비해 증가하고 있다는 업체가
52.5%,불변이라는 업체는 36.0%인 반면 전년에 비해 감소했다는 업체는
11.5%에 불과했다. 이와함께 결제기간도 늘어나는(57.9%)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