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특수및 캘린더수요등이 일고있는 성수기를 맞아 인쇄용지 판매경쟁이
과열되고있다.

22일 관련업계와 상가에 따르면 한솔제지의 경우 지난 연말시설을
확충,늘어난 재고를 성수기에 소진하기위해 대대적으로 물량을
쏟아내고있다.

지난해 시설을 대규모로 늘린 동신제지 신무림제지등도 공급물량을 크게
늘리고있다.

제지업체들은 캘린더나 대선특수와 관련,고객을 잡기위해 거래물량이 크고
현금결제하는 고객에 대해서는 15%까지 할인해주고있다.

성수기를 맞아 인쇄용지수요가 평소보다 20%가량 늘어났지만 제지업체들의
공급과잉에 따른 판매경쟁으로 시세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있다.

상가에서 팔리는 인쇄용지가격은 정상가격을 밑돌아 캘린더에 쓰이는
아트지는 1백20g&제곱미터 양면이 연당 4만7천9백원,1백50g&제곱미터
양면이 5만9천8백원선을 형성하고있으나 이보다 낮게 거래되는 경우도
많다.
백상지도 70g&제곱미터와 80g&제곱미터. 제품이 연당 2만4천9백원과
2만7천3백원선의 약세를 보이고있다.

지난8월말현재 아트지 백상지 중질지의 재고는 작년보다 60%가 늘어난
12만1천t을 기록했다. 성수기들어 재고가 소진되고는 있으나 아직도
공급물량자체가 너무 많고 업체들의 판매경쟁이 겹쳐 시세가 회복되지 않는
것으로 풀이된다.

판매업계에서는 연말까지 일반수요가 크게 늘고 대선특수도 작용해
2만5천여t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시세가 크게 회복되긴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