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메뉴의 원두커피를 팔고 손님이 주문한 커피를 직접 날라마시는
셀프서비스 방식의 커피전문점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22일 다방업중앙회와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역의 경우 지난해 10여개에
불과했던커피전문 체인점의 수가 금년들어 신촌,돈암동 등 대학가 주변과
강남 일대를 중심으로 3백여개에 이르고 있으며 이와 유사한 형태의
자영업소까지 합하면 모두 3백40여개에 이른다.

커피전문 체인점을 맨처음 선보인 업체는 크라운제과 계열
영인터내셔날(YoungInternational)로 지난 88년말 "자뎅"이라는 이름으로
1호점을 개설해 현재는 45개점에 이르고 있다.

또 금년초 개점한 "도토루"는 25개점,동서식품이 지난 6월부터 운영하기
시작한 "헤르첸"은 4개점에 이르는 등 모두 30여개 체인업체가 활발한
영업활동을하고 있다.

이들 커피전문점은 손님이 직접 커피를 날라다 마시도록 하고있어
인건비가 절감되기 때문에 커피값도 일반 다방보다 2백여원 싼 8백여원을
받고 있으며 즉석 원두커피를 위주로 프랑스식 모닝커피인
"카페오레",이탈리아식 거품커피인 "카푸치노" 등 30~ 40종의 다양한
원두커피 메뉴를 갖춰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