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택시노련 서울시지부(지부장 강승규)는 22일 0시부터 임금협상 교섭위
원 매수사건의 정밀수사와 임금 재협상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다.
택시노련 서울시지부쪽은 이날 "매수사건에 대한 경찰수사가 편파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사용자쪽인 택시운송사업조합이 변칙타결된 단체협상안을 고
집해 단체행동이 불가피했다"면서 "서울시내 2백68개 회사택시 2만3천대 가
운데 1백60개사의 1만3천대가 파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서울시쪽은 이날 오후 3시 현재 전체의 13% 가량인 54개사 2천9백
67대의 택시만이 파업 중이라고 집계했다.
택시 노사 양쪽은 이날 오후 7시 서울시의 중재로 또다시 협상을 가지려 했
으나 양측의 입장이 맞서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