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건설(공병곤)을 비롯한 광주-전북지역 중견건설업체와 중소기업
8개사가 컨소시엄 형태로 중국의 건설 및 주택시장에 진출한다.
라인건설 송현산업 신한산업 신한콘크리트 대한목재 삼진요업(전주)
등 컨소시엄 참여사들은 8개사 대표들이 지난 12일 중국을 방문, 연변
자치주 정부측과 건설기자재 공급기지를 건설키로 최종 합의했다고 24
일 밝혔다.
라인건설 등은 연변자치주가 연길시 인근에 확보해둔 부지 10만평에
모두 1천만달러를 투자, 기자재공급기지를 내년 3월 착공해 연말쯤 완
공할 예정이다.
이 기지는 각종 건축과 토목공사에 소요되는 적벽돌과 레미콘, 아스
콘 창호흄관 등 10여가지 건설자재를 생산, 중국 동북 3성에 공급하게
된다.
계약조건은 중국측이 토지와 생산기지를 제공하고 수익금은 50대 50으로
분배하는 것으로 연간 120억원의 수익을 예상하고 있다.
컨소시엄 참여업체는 기자재공급기지를 발판으로 중국 건설시장에도 본
격적으로 진출할 전망이며 통일에 대비한 대북한 교류의 전진기지로도 활용
이 기대된다.
한편 라인건설은 국내 주택업계 처음으로 중국 연변자치주에 별도로 공
동주택 건설을 추진, 현지 합작회사인 차이나 라인을 설립하고 30평형 1천
5백가구의 아파트를 짓기로 하는 가계약을 자치주정부와 체결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