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들이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비율을 꾸준히 늘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들의 사채의존도는 오히려 계속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상공부에 따르면 중소기업중 사채를 이용하는 기업의 비율은 매년
2.4분기를 기준,<>89년 17.4%에서 <>90년 18.0%<>91년 24.6%<>올해는
26.0%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사채의존도가 심화되면서 중소기업의 금융비용부담이 더욱 가중돼
가장 큰 경영압박요인이 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공부는 중소기업의 사채의존도가 높아지는 것에대해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운영자금조달에도 극심한 애로를 겪고있는데다 담보제공여력이
소진돼 금융기관의 대출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데 따른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따라 담보능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에 제도금융권의 자금이 원활히
공급되도록 신용보증기금의 규모를 계속 확대해야할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은행권의 총대출금중 중소기업대출비중은 89년 50.1%에서 90년엔
55.5%,91년 56.8%,올들어 7월말까지는 58.3%로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