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증시가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근로자주식저축
실적은 부진을 면치못하고 있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31개증권사의 근로자주식저축잔고는 지난주말
현재 2천7백88억원으로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기 시작한 지난17일의
저축잔고(2천8백14억원)보다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근로자주식저축 가입자수도 같은 기간동안 10만2천5백명에서
10만7백명으로 1천8백명가량 줄어들었다.

이처럼 근로자주식저축 잔고와 가입자수가 감소하고있는 것은 기본적으로
이 주식저축이 발매된 지난7월1일이후 2개월정도 주가가 급락세를 보여
초기 이미지가 좋지 못한데다가 증권사들이 무리한 저축유치캠페인을
벌인데 따른 차명계좌등의 이탈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함께 근로자주식저축의 경우 일반 위탁계좌와 달리 3일결제이후에
종목교체가 가능한 것이 단점으로 작용해 세제혜택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주식투자자들로부터도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