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천도 6백년이 되는 오는 94년 여의도광장(11만평)에 복합도(89만
평)에 생태공원이 조성된다.

또 정보화시대에 대비, 첨단정보화 업무단지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고
21세기 준공을 목표로 시청사신축 계획이 확정된다.

서울 6백년기념사업시민위원회(위원장 김원용)는 27일 세종문화회관
에서 2차총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서울 6백년기념사업기본계획을 확
정했다.

6백년사업은 `다시보는 서울'' `새로나는 서울'' `신명나는 서울'' `열
려있는 서울''등 4개의 주제로 12개 사업군에 41개의 단위사업으로 짜여
졌다.

시민위원회가 이날 확정한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서울시는 정도 6백년
을 계기로 여의도광장 지하에 공공주차장 도서관 전시실 등 문화 편익
시설을 설치하고 광장에는 야외무대 쉼터를 마련하는 등 그동안 방치됐
던 여의도광장을 서울의 명소이자 시민마당으로 꾸미기로 했다.

시는 또 이달말로 폐쇄되는 난지도쓰레기매립장을 안정화과정을 거치
고 오염방지시설을 갖춘후 복토 식재해 환경생태공원을 조성, 꽃박람회
환경예술전시공간으로 활용키로 했다.

이밖에도 서울의 뿌리를 되찾는 사업으로 <>시립박물관건립(95년)
<>남산골전통공방촌 조성(96년) <>역사탐방로 개설(93년)과 함께 <>서
울~평양축구경기 부활 <>유물 학술교류전등도 개최키로 했다.

특히 21세기 준공을 목표로 94년까지 논란이 거듭되고 있는 서울시청
사 건립계획을 확정하는 한편 시청주변의 교통체계와 경관을 개선해 시
청을 시민중심의 새로운 공간으로 조성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