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후보영입" 결론 가칭 새한국당이 강영훈전총리와 박태준의원의
후보추대가 불가능해질 경우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을 만장일치로 영입하는
방안을 찾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회장은 이러한 가운데 27일 일본 동경에서 "대선에 출마할 생각이
없지만 정치개혁이 안되면 나설수도 있다"는 애매한 태도를 보여 귀추가
주목되고있다.

새한국당 후보영입작업의 전면에 나서고 있는 박철언의원은 이날 "하루
이틀사이에 후보영입을 위해 최종적인 노력을 다할것"이라며
"박태준의원등의 영입이 불가능할 경우 뜻을 같이하는 분들과의 토의결과에
따라야할것"이라고 밝혀 김회장의 영입에 동의할 뜻을 비췄다.

이자헌 김용환의원등 김회장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있는 인사들은
이에앞서 이종 박철언의원등과 만나 김회장의 영입이 불가피한 점을
강조,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새한국당은 28일 오전 창당준비운영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후보영입문제에 대한 최종입장을 정리할 예정이다.

한편 강전총리는 27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행정연구원 개원1주년
기념국제학술대회에 참석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새한국당의
대선후보로 나설 생각이 전혀없다"고 말했다.

박태준의원도 26일오후 후보영입문제를 상의하기위해 포항으로 내려간
박철언의원이 도착하기전 자리를 옮겨 박의원을 만나주지않아 대선에 나설
의향이 없음을 시사했다.

김우중회장은 27일 동경에서 주일특파원들과 만나 "대선에 나설 생각은
없다"면서 "만약 정치를 한다면 각분야의 젊은이들을 키워 허리를 단단히
하겠다는 생각"이라며 정치에 대한 강한 관심을 표명했다.

그는 "신당이 대통령후보로 추대하면 출마할 것이냐"는 질문에
"추대할리도 없고 정치라는 것이 어디 내가 나간다고 해서 나가는
것이냐"고 분명한 답변을 회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