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그룹은 승용차모델을 다양화하는 방안으로 일본의 혼다와 스즈키
에서 각각 대형과 소형의 승용차모델을 도입,기술제휴로 생산할
계획이다.

김우중대우그룹회장은 일본방문기간중 혼다의 가와모토(천본신언)사장과
만나 3천2백 급승용차 레젠드의 기술도입에 합의,11월중 계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28일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레젠드는 대우자동차가 내년하반기부터 연간 2천~3천대규모로 생산할
계획이다.

대우는 국내대형승용차시장에서 현대 뉴그랜저,기아 포텐샤와 경쟁할
차종을 내놓기위해 레젠드의 기술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대우는 또 1천5백 르망과 8백 티코사이에 새모델을 투입키위해
스즈키에서 1천3백 컬터스 모델을 도입,대우조선이 생산토록 하는
기술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대우의 이러한 기술도입추진은 대우자동차가 GM과의 합작관계를
정리,독자경영체제를 갖추게되고 대우자동차와 대우조선이 생산하는
자동차의 판매를 통합한 대우자동차판매가 정식출범하는것을 계기로
자동차사업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에서 나온것이다.

대우는 자동차의 판매증대를 꾀하기위해 승용차모델의 라인업을 확대하는
계획을 추진하고있다.

대형승용차 레젠드와 소형승용차 컬터스의 기술제휴생산이외에 1천5백
DOHC 르망의 생산을 준비중이고 실내공간을 약간 넓힌 티코의 생산을
계획하고 있는것등이 라인업확대전략에 포함돼있다.

대우는 내년에 대우자동차의 생산량을 2배로 늘리는등 의욕적인
경영정상화계획을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