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기를 맞은 가정용보일러시장이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수요감퇴로
크게 위축되면서 업체들이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국내가정용보일러시장규모는 가스보일러45만대
기름보일러85만대등 총1백30여만대가 판매될것으로 예상했으나
건축경기위축에 따른 신규수요감퇴와 집단난방확대등으로 판매가 크게
부진,메이커들마다 예상매출액의 60%수준을 밑돌고 있다는 것이다.

일부메이커는 이에따라 조업을 단축하거나 생산라인을 대폭축소하는등
생산량조절을 통해 자구책을 찾고있다.

경동보일러 로켓트보일러 대원보일러등은 무료서비스확대등 판촉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경동보일러와 로보트보일러는 해외수출로 돌파구를 찾고있다.

경동보일러는 지난달 중국연변지역에 가스보일러 2백여대를 수출한데 이어
추가수출물량상담을 위해 회사관계자가 현지방문중에 있다.

로보트보일러도 중국심양에 30만달러상당의 기름보일러수출상담을
진행중에 있으며 현지합작진출도 검토중에 있다.

로보트보일러는 북경소재의 기존공장에 경영참여형식으로 진출을
타진중인데 이미 "로보트"상호를 중국에 등록한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