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수교에 이은 국교단절로 해운부문에서 대한보복을 공언하고 있는
대만이 국내 선사에 대한 덤핑조사등에 착수할 경우 우리정부도
에버그린사등 대만선사에 대한 덤핑조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28일 해운항만청에 따르면 우리 정부는 최근 국내에서 영업하고있는
대만선사 대리점7개사 부장급 회의를 소집해 이같은 입장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의에서 해항청은 최근 대만 현지 언론에서 국내선사에 대한 운임
덤핑 조사에 들어갈 것이라는 보도 등이 나오고있는 것과 관련,"대만측이
국내선사에 대한 덤핑조사에 실제로 착수할 경우 우리정부도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것"이라고 경고했다.

해항청은 또 최근의 대만측 보도는 관계당국의 공식적인 입장이라기
보다는 관계선사들이 의도적으로 흘리는 내용인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고
밝히고 양국간 해운교류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 대만선사들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