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김형철 특파원]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은 27일 가와모토 노부히코
혼다기연 사장과 만나 대우자동차가 혼다의 고급 승용차를 생산, 판매하
는 제휴를 하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대우자동차는 11월중 정식계약을 체결한 뒤 혼다의 고급 승용차인 배기
량 3,200 짜리 레전드의 제조기술을 도입해 93년에 조립생산을 시작하며
, 엔진.트렌스미션의 주요 부품은 일본에서 수입한다는 것이다.

지난 10월 초 합작선인 제너럴 모터스(GM)와의 관계를 청산했던 대우자
동차는 레전드를 자체 브랜드로 연간 2천~3천대 생산할 계획을 세우고 있
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