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통령후보 출마여부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이 29일 오전11시 서울 힐튼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최종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가칭 새한국당과의 관계설정을 놓고 장고를 거듭해온 김회장은 이 자 리에서 오는 12월에 있을 대통령선거에 후보로 출마하지 않고,그룹경영 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세제개편 논의 중 상속세 개편을 시급한 사안으로 꼽으면서 다음달 말 세법개정안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2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신문방송편집인협회 편집인 포럼에서 각종 세제개편 논의와 관련해 "어느 것이 제일 시급하냐고 하면 개인적으로 조금 더 고민할 부분은 상속세"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전체적으로 우리의 상속세 부담이 높은 수준이고, 현재 제도 자체가 20년 이상 개편되지 않아서 합리적으로 개편해야 한다는 기본적 인식이 있다"고 언급했다.최 부총리는 최대주주 할증, 가업상속공제, 유산취득세 전환 등 다양한 각론들을 거론했다. 그는 "전체적인 기본적인 방향은 동의하지만,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하기에 시급성과 필요성을 고려해 7월 말 세법개정안 발표 때 담으려고 생각하고 있고 공감대를 형성하겠다"고 말했다.종합부동산세 개편에 대해선 "이번 정부 들어 부담을 완화하려고 노력해서 사실상 많이 부담이 완화됐다"며 "전체적인 체계나 이런 부분은 개선할 부분 많다"고 설명했다.법인세에 대해선 "과거부터 우리 법인세가 글로벌 경쟁에 비해 높은지 논란이 있었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국내 증시의 저평가 해소를 위한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해선 "세법상 인센티브를 생각 중"이라며 "주주 배당, 자사주 소각 등 주주 환원 행위에 대한 법인세나 배당소득세 문제"라고 말했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 ‘이지효의 슈퍼리치 레시피’는 이지효 한국경제신문 기자가 매주 목요일 한경닷컴 사이트에 게재하는 ‘회원 전용’ 재테크 전문 콘텐츠입니다. 한경닷컴 회원으로 가입하시면 더 많은 콘텐츠를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금을 실물(골드바)로 사들이는 고액 자산가들이 늘고 있다. 이스라엘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나스 간 무력 충돌이 격화하면서 안전 자산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꺾이지 않으면서 금이 피난처로 각광받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작용했다.27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고액 자산가가 금에 투자하는 비중이 20%에 달했다. 부자 5명 중 1명은 금에 투자하고 있다는 의미다. 연령 별로는 40대가 가장 적극적으로 금을 활용한 투자에 나섰다.고액 자산가들은 금을 투자할 때 84%가 골드바 등 실물 형태를 보유하는 것을 선호했다. 이외에도 금 통장, 금 상장지수펀드(ETF) 등이 10% 대로 금 투자에 활용됐다. 금 투자를 하고 있는 고액 자산가의 절반 이상은 향후 1년 이내에 추가로 사들일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금 가격은 오름세다. 26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물 금 선물 가격은 2308.90달러에 마감했다. 최근 달러화 강세로 소폭 하락했지만 올해 들어서만 11.35% 뛰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1세기 들어 가장 크게 오른 자산은 금이라고 전했다. 2000년 말 대비 주요 자산 실적을 산출한 결과 금 선물 가격은 2000년 말 이후 8.5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 주식 상승폭(6.5배) 보다 높은 수준이다.전문가들은 금 가격이 앞으로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금 가격
SK바이오사이언스가 독일의 백신 위탁 개발·생산(CDMO) 업체인 IDT바이오로지카를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27일 오전 9시23분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일 대비 8050원(16.31%) 오른 5만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독일 IDT바이오로지카의 전체 발행주식 5주 중 3주(지분율 60.6%)를 3186억원을 주고 인수하기로 했다고 이날 개장 전 공시했다.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757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도 공시했다. 유상증자에는 SK바이오사이언스에 IDT바이오로지카 주식을 파는 독일 클로케그룹이 참여한다.SK바이오사이언스가 인수하기로 한 IDT바이오로지카는 1921년 설립돼 미국과 독일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직원 규모는 약 1800명이며, 기업가치는 6560억원규모라고 SK바이오사이언스는 설명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