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김형철특파원>
걸프전쟁이 끝나고 난후 중동의 대형수출시장으로 떠오른 이란에서
수입대금 결제가 지연되는 사태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일본 종합상사 소식통들에 따르면 일본기업으로부터 수입한 물품의
대금결제를 미루는 연체기간은 1.5개월에서 3개월까지 걸리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일본측의 수출대금 연체총액은 약3백억엔대에 이른다.
이같은 수입대금 결제지연은 지난 5월경부터 눈에 띄기 시작, 일본기
업뿐만아니라 영국, 독일, 이탈리아등 각국과의 무역거래에서 발생하
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이란의 원유수입감소와 과대한 국내투자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