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그룹은 30일오후 서울 호텔롯데에서 주요기업체 대표이사 1백20여명이
참석한가운데 제6회 추계 최고경영자세미나를 개최했다.

대신증권과 대신경제연구소의 공동주최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는
드와이트 퍼킨스 미국하버드대교수,박승중앙대교수,아라이 요시오
미쓰비시총합연구소 부본부장,이강원대신증권상무등이 강사로 참석했다.

이날 이강원상무는 특히 "93년 한국의 경제및 증시전망"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내년 우리나라의 경제및 증시여건은 올해보다 다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상무는 내년증시에서 외적으로는 <>시중금리의 하향안정세 <>부동산가격
안정 <>새정부의 공약사업착수 <>국내실물경제의 회복세 <>북방특수등이
호재로 작용할 것이나 대선후의 정국이완및 물가불안 내수경기위축등의
주가하락요인도 상존할 것으로 전망했다.

증시내부적으로는 연기금의 자금운용규모확대,금리하락에 따른
시중부동자금의 증시유입,외국인매수증가등 수요기반의 확대와 함께
기업공개및 유상승증자등의 공급물량 감소가 주가의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1조5천억원에 달하는 투신사의 보장형수익증권
만기도래분을 포함,투신사와 증권사등 기관의 대기매물과
BIS(국제결제은행)기준에 따른 은행권의 주식보유기피,금융실명제등
증시내부의 악재성 요인도 있어 큰폭의 주가상승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따라 내년증시는 상반기중에는 주가의 상승반전시도가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가운데 국내외의 실물경기회복,금리하향안정세에 따른 수급구조의
개선,남북정상회담개최기대감등에 힘입어 하반기중에는 본격적인 상승세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이상무는 내다봤다.

이상무는 또 내년증시는 내수둔화및 수출회복등 실물경기추세에 맞춰
투자패턴의 변화가 있을것으로 지적하면서 상반기중에는 물량부담이 적은
우량주위주로,하반기중에는 수출제조주 북방관련주 첨단및 우량
전기전자주중심의 투자가 유망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