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공안 관계자에 따르면 미국의 CIA는 지난 15일 "북한이 간첩단사건
에 대한 보복과 대선을 앞두고 있는 남한사회를 혼란시킬 목적으로 우리나
라 재외공관이나 민항기등에 대해 테러를 기도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는 내용의 정보를 우리나라에 통보해왔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공안당국은 외무부 등 관계기관과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에
이같은 사실을 통보했으며 외무부는 재외공관에 "대테러 방비책을 강구토
록 하라"는 훈령을 시달했다.

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도 각 해외지점에 경계태세 강화를 지시하는
한편 항공기 이.착륙을 전후해 기내및 탑승객등에 대해 정말정검을 실시하
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