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31일 "북한이 핵위협을 해소하지 않으면 우리는 대응방
안으로 팀스피리트훈련을 계속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이날 코리아타임스 창간 42주년 기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
고 "북한이 핵위협은 없는 것처럼 하면서 팀스피리트훈련만 비난하는 것
은 남북간 합의를 역행하는 것"이라며 북측의 성실한 남북합의 이행을 촉
구했다.

노대통령은 오는 8일의 방일목적과 관련, "나는 오래전부터 격식과 절
차를 강조하는 우리 외교형태를 타파해야겠다고 생각했으며 지금이 새로
운 외교방식의 선례를 만들 때"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