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가 구상하고 있는 아.태지역 경제통합에 대해 우리정부는 일본의
독주를 우려,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2일 알려졌다.

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오는 5일 한일양국은 서울에서 통상.경제국장회의
를 열어 다자간 통상문제에 관한 양국간의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
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최근 일본언론에서 언급하고 있는 아.태 경제통합문
제는 아.태안보협력기구와 마찬가지로 일본측이 중심이 된 아시아권의 독자
적인 블록화의 인상이 짙은 것으로 일본언론의 희망일 뿐 아직 한국측이 수
용하거나 논의대상으로 삼기 어렵다"고 밝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