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챗GPT에 성격을 선택해 부여하는 기능을 17일(현지시간) 업데이트 했다. 챗GPT 맞춤 설정'에 들어가면 각 챗GPT의 특성을 선택할 수 있는 창이 뜬다. 오픈AI는 수다쟁이, 재간둥이, 자기주장, 빈말하지 않음, Z세대, 회의적 등의 특성을 예시로 제시했다. 이용자별로 선호하는 챗GPT 성격이 다른데, 이를 반영해 맞춤형 대화를 고도화하기 위한 기능이다. 이 기능은 지난 9일 일부 사용자에 의해 테스트 중인 사실이 드러났다. 당시 공개된 내용은 현재 정식 서비스 중인 내용과 동일하다.챗GPT가 이용자를 어떻게 불러줬는 하는지 호칭을 직접 정할 수 있다. 이용자가 어떤 일을 하는지도 입력할 수 있다. 이 외에 챗GPT가 이용자에 대해 꼭 기억해뒀으면 하는 내용을 적을 수 있는 칸도 오픈AI는 새롭게 선보였다. 기존엔 대화를 통해 학습시켰던 내용을 아예 미리 정해둘 수 있도록 정식 기능을 마련한 것이다. 기존 메모리 기능은 사용자가 특정 정보를 기억하거나 잊도록 명시적으로 요청하면 챗GPT가 이를 학습해 대화해 반응하는 방식이었다. 이번 맞춤 설정은 챗봇의 응답 스타일과 톤을 조정하는 설정 란을 아예 선보인 것이 핵심이다. 오픈AI는 최근 챗GPT 기능을 확장하는 데 힘쓰고 있다. 실시간 검색 기능과 코딩에 특화된 캔버스 인터페이스도 추가했다.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사람을 데려오면 금전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전 목사는 지난 16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수도권 자유마을 대회'를 열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했다.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 등 보수단체를 이끄는 전 목사는 생중계 도중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1000만 명을 동원해야 한다"며 "사람들을 모집해 오는 교인들에 인당 5만원의 활동비를 지급하겠다"고 말했다.전 목사는 "50만원씩 주고 싶은데, 내가 돈이 떨어져 5만원씩 주겠다"며 "여러분 전화비는 내가 주겠다. 빨리빨리 휴대전화로 전파해야 한다"고 거듭 제안했다.그러면서 "(윤 대통령 탄핵 집회에) 잘 데리고 나오기만 하면 3500만명도 모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전 목사는 또 "제2의 건국을 해야 한다"며 "이 나라는 수리해서 쓸 수 없게 됐다. 나라가 다 망가졌다"고 했다.해당 무대에 오른 또 다른 목사는 현금을 받는 즉시 주머니에 넣으라고 제안했다. 그는 "명찰을 제출하시고 현금을 받아 가시라"며 "언론이 또 애국 세력이 돈을 받는다고 사진을 찍는다. 바깥에서 돈 세지 말고 그냥 집어넣으라"고 말했다.다만 해당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는 "활동비를 지원하겠다"는 전 목사의 발언은 모두 편집됐다.전 목사는 윤 대통령 탄핵 정국 이후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전 목사는 윤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영장이 집행된 후, "효과 있는 죽음이 필요하다"며 선동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실제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있는 과천 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