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3일 예결위를 속개,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이틀째 정책질의를
벌이는 한편 재무 농림수산 상공등 7개 상임위를 열어 계류법안및 청원에
대한 심사활동을 계속했다.

최각규부총리겸경제기획원장관은 예결위에서 답변을 통해 "이제
추곡수매는 양을 늘리고 가격을 높이는 것만 가지고서는 농민의 어려운
사정을 해결하지못할 정도로 한계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최부총리는 "수매량및 수매가 인상이 경제전반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하면
농민에게도 결코 도움이 안될것"이라고 말해 정부의 수매가 5%인상
8백50만섬수매 계획을 상향조정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에앞서 김인곤의원(민주)은 "정부측의 수매가 5%인상 8백50만섬수매
계획은 농업포기의 발상"이라며 "수매가와 수매량이 정부방침보다
상향조정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환의의원(민자)은 "대중교류확대에 대비,광주공항을 확장해
국제공항으로 승격시킬 용의는 없느냐"고 묻고 "현재 서울시 산하에
두고있는 교통방송을 분리시켜 공사로 승격시키고 최소한 부산 대구 광주
대전등 4곳에도 교통방송지방국을 설치할것"을 제안했다.

임채정의원(민주)은 "안기부는 9월말현재 정부각부처의 전체예비비의
83.5%인 3천8백98억원을 경제기획원으로부터 이미 배정받았다"면서
"선거전용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이같은 예비비의 집행내용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