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 쌀가게가 사라져가고있다.

주거구조개선과 식생활패턴변화로 연탄과 쌀의 소비가 줄어들고있는데다
저장과 운반이 어렵고 배달인원마저 부족해 이들가게가 해마다
줄어들고있는 것이다.

3일 동자부와 농림수산부에따르면 연탄가게(소매점)는 지난 89년만해도
전국에 2만5천9백25개소나 되던것이 해마다 급감해 지난해에는
1만8천3백79개점포로 2년새 29.1%가 줄었다.

올해는 1만5천4백75개소로 지난해보다 15.8%가량 감소한것으로
추정되고있다.

이는 무엇보다 아파트와같은 중앙난방식주택의 보급으로 연탄이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비중이 줄었기때문이다.

가정.상업부분 에너지원소비구성비를 보면 지난 89년에는 연탄이 49%를
차지했으나 지난해에는 32.8%로 떨어졌고 대신 석유가 46.6%로
주소비에너지원으로 자리잡고있다.

올해는 신도시건설등으로 연탄의 소비비중이 26.9%로 축소될 전망이다.

쌀가게도 쌀소비량 감소,가게임대료상승등으로 위축되기 시작해 지난
88년 3만3천8백98개소였던것이 올 2월초 현재에는 3만2천9백77개소로
9백21개소가 감소했다.

정부는 양곡상 활성화를 위해 양곡상허가제를 신고제로 전환할 계획이지만
양곡상감소추세는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