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내년부터 남북협력기금을 활용,금융기관이 남북간
청산결제과정에서 회수하지 못한 채권을 인수하고 북한화폐를 원화로
교환해주기로 했다.

3일 관계당국이 마련한 남북교류기금 운용계획에 따르면 내년중
남북한간에 청산결제가 이뤄질 것에 대비,남북협력기금에 금융기관의
미결제채권을 인수할수 있도록 80억원의 별도계정을 신설키로 했다.

정부는 내년에 남북간 교역중 1억달러정도가 청산결제방식으로 거래될
것으로 예상,청산결제교역액의 10%인 80억원내에서 금융기관의
미회수채권을 인수할 계획이다.

또 북한과의 교역및 경협사업에서 발생하는 손실을 보전키위해
남북협력기금에 27억4천만원의 손실보전예산을 배정했다.

정부는 또 내년중 남북간의 고향방문에 대비,북한주민이 국내에서
북한원화를 직접 원화로 바꿔쓸수 있도록 북한원화 인수및 매각자금으로
3억원(북한원화 1백만원)을 책정했다.

북한원화의 인수및 매각자금은 올해도 3억원이 책정됐으나 8.15 이산가족
노부모방문단사업이 무산됨에 따라 실적이 전혀 없었다.

정부는 이밖에 <>인적왕래및 비경제분야지원 85억원 <>교역및
경협자금대출 80억원을 각각 반영하고 기금 여유분중 4백억원을
재정투융자특별회계에 예탁토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