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따라 3대 투신사간에 스포트펀드를 놓고 수익률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것으로 보인다.
특히 3대투신사의 스포트펀드는 짧은 기간내에 높은 수익을 올리기위해
가격이 낮은 주식을 주요운용대상으로 삼고있어 향후 우량저가주의 부상이
기대되고있다.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은 3일 각각 50억원 규모의 "한국스파트 리딩 스톡
주식투자신탁"과 "대한스파트 시장주력주식투자신탁"을 설정,이날부터
발매에 들어갔다.
따라서 스포트주식펀드는 지난달 31일 이미 판매에 들어간 국민투신의
"국민 스페셜 저가주 투자신탁"을 비롯 3개펀드 1백30억원어치가 우선
만들어졌다.
스포트펀드는 장세변화에 투신사가 능동적으로 대처할수 있도록 정부가
지난달29일 허용한 상품이다.
스포트펀드의 특성은 신탁기간만료이전에 수익률이 안정수준에 이르면
즉시 해지한다는 점에서 기존상품과 크게 구분되고있다.
이번에 발매된 상품은 신탁기간이 2년이나 1년이내에 수익률이 20%에
이르거나 2년이내에 35%에 달하면 즉시 결산을 해 중도해지를 한다.
주식편입비율은 95%로 이제까지의 주식형 상품에 비해 매우 높은점도
특징이다.
가격변동 위험이 큰 주식을 대거 편입하고 있는 점에서는 스포트펀드를
고위험 고수익(High-Risk High-Return)펀드라고 할수도 있다.
스포트펀드는 수익률이 일정수준에 달하면 해지를 하게돼있어 투신사가
짧은기간내 목표 수익을 달성하기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스포트펀드를 둘러싼 3대투신사간에 수익률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또 목표수익률을 빨리 달성하기 위해서는 고가주보다 저가주가 유리하므로
주식시장 평균가를 기준으로 가격이 약간 높거나 낮은 주식이 주
운용대상이 된다.
국민투신이 스포트펀드 이름을 "국민스페셜 저가주 주식투자신탁"이라고
정한 사실이 이를 잘 설명해주고있다.
한국투신은 스포트펀드에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종목가운데 가격이
1만~2만원대에 있으며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중저가 종목을 대거 편입시킬
계획이다.
대한투신은 향후 업종의 성장가능성및 주가 상승이 기대되는 증권주를
비롯한 금융주를 중심으로 운용할 계획을 밝히고있다.
따라서 스포트펀드 설정과 더불어 우량저가주의 상승을 기대해봄직하다.
<김 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