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와 전남에 인문계분야의 영재교육을 전담할 공립외국어고가 각각 95년
과 94년에 신설.개교된다.

광주시교육청과 전남도교육청은 고교평준화제도 이후 학력의 하향평준화를
극복하기 위해 자연계분야의 영재교육기관인 과학고를 이미 신설, 개교한
데 이어 인문계분야의 영재교육기관인 공립 외국어고를 각각 95년과 94년에
개교한다는 내부방침 아래 구체적인 청사진을 마련중이다.

특히 전남도교육청은 내년도 예산안에 70억원의 외국어고 설립비를 이미
책정, 광주보다 한발 앞서 인문계분야의 영재교육을 추진해나가고 있다.

공립 외국어고가 신설.개교될 경우 현재의 과학고처럼 중3년생 가운데 학
급순위 5% 이내의 영재들에게만 응시기회를 부여, 전액 국비로 교육할 것으
로 알려졌다.

광주도 사립외국어고로 개교한 국제고가 이미 실패한 점을 거울삼아 93~9
4년중에 1백억원 정도의 예산을 확보, 공립 외국어고를 95년께 개교한다는
내부방침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