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조선업계의 수출선수주량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4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대우조선 삼성중공업 한진중공업등
조선4사의 지난달 수출선 수주량은 삼성이 독일로부터 2천7백TEU(20피트
급 콘테이너단위) 컨테이너선 1척을 수주한 것을 제외하고는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올해 1월 7백58만t이었던 국내업계의 전체 수출선 수주잔량
은 7월의 소폭증가를 제외하고는 매달 하락, 9월말 현재 6백23만t까지
떨어져 조선업계가 빠르면 내년부터 작업물량부족으로 큰 어려움을 겪
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수주잔량은 작년 같은 시기에 비해 18.6%가 줄어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