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과학기술이 엮어내는 예술잔치가 열린다.

한국과학기술진흥재단(사무총장 윤영훈)은 서울 한국종합전시장(KOEX)서
5일 오후부터 7일까지 "과학+예술"전을 갖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사진과 입체영상(홀로그램)을 이용한 대형무지개홀로
그래피,에어컴프레서를 활용한 숨쉬는 의자,컴퓨터 칩을 내장해 작품 스스
로 불규칙한 운동을 하도록 구성한 조각작품등 첨단과학이 접목된 각종 예
술품이 등장한다.

또 컴퓨터를 이용해 영상속에서 가상의 현실을 느끼게 하는 인공현실감이
연출되고 ISDN(종합정보통신망)을 써서 원거리에 있는 예술작품을 실물원형
그대로 받아볼수 있는 작동등이 시연된다.

컴퓨터광학,통신,비디오분야의 기술로 새로운 형태의 예술품이 구성되는
것이다.

4백여평규모의 전시장 한 모퉁이에는 전자극장(Electronic Theater)이
마련되어 컴퓨터그래픽작품을 감상할수도 있다.

첨단과학이 예술창작에 활용되어 가고 있는것을 일반에게 알려주기 위해
전시회기간중 KOEX대회의실에서는 혼돈의 기하학,인공현실감등 8개주제에
대한 학술세미나도 열린다.

윤총장은 "과학자 예술의 만남에 대한 욕구가 증대하는 현시점에서 이번
전시및 세미나개최는 국내과학예술을 점검하고 미래비전을 제시할 중요
기회가 될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과학기술진흥재단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이같은 전시회가
국민에게 과학기술을 즐겁게 접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보고
지방대도시에서의 개최등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