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 조선노동당 간첩단사건의 여파로 연내로 예정됐던 남북도로착공
계획이 무산됐다.

4일 건설부에 따르면 정부는 남북고위급회담의 진전등에 비추어 곧
남북한간 왕래가 빈번해질 것에 대비하기위해 양측을 육로로 연결하는
남북도로의 개설을 추진해 왔는데 최근 발생한 간첩단사건으로 남북관계가
갑자기 경색됨에 따라 연내에 착공하려던 계획은 무기한 연기가 불가피하게
됐다.

건설부는 국도1호선(목포~신의주)과 3호선(남해~초산)및
7호선(부산~은성)등 3개노선을 남북도로로 선정,우선 1호선구간을
개통키로하고 오는 연말까지는 착공할 방침이었다.

건설부는 이에따라 총사업비 3백50억원중 10억원을 올예산에 반영하고
지난달 열릴 예정이었던 관계장관회의에서 착공시기를 확정할 계획이었으나
간첩단사건으로 인해 회의가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