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제조업경쟁력 강화대책이 겉돌고 있다.
5일 경제기획원 및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제조업의 수출 및 산업경쟁
력을 되살리기 위해 작년3월 제조업경쟁력 강화대책을 마련-시행하고 있
으나,제조업생산이 일부 중화학제품만 늘어나고 있을뿐 전체적으로는 올
3.4분기중 3.1%증가에 그쳐 지난89년말이후 가장 낮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생산재고는 급증,누적된 재고조정을 위해 생산을 축소하고 있으
며 일부 제조업계는 조업마저 단축하고 있다.
제조업가동률도 섬유등 경공업종에서 감소세가 뚜렷해 3.4분기중 76.
5%로 떨어지면서 2년래 최저치를 보였다.
또 최근들어서는 대형제조업체들의 부도까지 속출,제조업계 전반에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