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정보통신부문(대표 정용문)은 5일 "초당 10프레임을 원색으
롤 정확히 보여줌으로써 상대방과 실제로 마주보며 통화하는 느낌을 갖
게 해주는 `컬러동화상전화기''를 한국과학기술원과 공동으로 개발했다"
고 밝혔다.
삼성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이 전화기는 또 국제전신전화자문
위원회(CCITT)가 정한 국제통신규격에도 적합,NTSC PAL SECAM등 서로
다른 화상재현 방식을 사용하는 국가간에도 화상 및 음성통화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이 전화기가 일반전화기 기능은 물론 컬러동화상과 음성을 통
시에 64kbps의 속도로 전송할수 있으며,통화중 상대방이 보고 있는 자
신의 모습을 확인할수 있고,음성통화만 하고 자신의 모습은 보내지 않
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삼성은 또 "이 전화기개발을 계기로 지금까지 프랑스 일본등 일부 선
진국에서만 보유하고 있던 ISDN화상접속 영상데이터압축등의 첨단기술을
확보하게 돼 명실상부한 ISDN 실용화단계에 들어가게 됐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이 제품을 한국통신이 추진하는 ISDN 시범사업에 공급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