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문태갑)에 따르면 체육복권은 국민체육
진흥기금마련을 위해 지난90년9월12일 첫 발행된 이래 올10월말까지 모
두 1백34억장 6백70억원어치가 발매된것으로 집계됐다.

이가운데 조성된 국민체육진흥기금은 총발행액의 31.6%인 2백11억7천7
백만원. 총발행액가운데 당첨금50%,소매상에게 돌아가는 판매수수료9%,
인쇄비6%,판매대행(한국외환은행)료 3%가량을 제외한 금액이다.

이로써 지난90년9월 국민건강 체력증진과 청소년건전육성을 위한
국민체육진흥기금조성을 목적으로 시작한 체육복권사업은 2년만에
2백11억원의 기금을 추가,"국민체육진흥기금 5천억원연내조기달성"에 큰
역할을 하게됐다.

주요한 체육행사가 있을때마다 발행되는 체육복권은 지금까지의 통계로
보면 매회6백만장 정도씩을 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1등당첨복권은 24장 (25만장당 1장기준)이다.

제1회(90년9월)부터 제8회(91년5월)까지는 즉석식(1등5백만원)에 추첨식
(1등2천만원)을 가미한 혼합형복권으로서 한장의 복권으로 두번의 당첨기
회가 부여되었으나 제9회(91년6월)부터 즉석식으로 전환하여 현재 판매중
인 제25회복권까지 계속되고 있다.

역대1등당첨자(22회복권까지총3백85명)를 연령별로 보면 30대가 41.1%로
가장 많았고 20대가 34.4%,40대가 14.2%,50대가 6.5%,60대가 3.8%등의 순
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요체육행사때마다 발행되는 체육복권은 타복권과는 달리 발행때
마다 스포츠각종목의 경기모습이 다양하게 인쇄되기때문에 복권수집을 취
미로 하는 사람들이 최근 크게 늘고있다는것이 관계자들의 얘기이다.

지난달 미마이애미에서 개최됐던 세계복권총회에 참석하고 돌아온 국민
체육진흥공단의 한덕상복권과장은 "세계각국의 복권들이 보다 산뜻하고 기
발한 디자인을 개발,경쟁적으로 수집광들의 구매욕구를 불러일으키게하고있
다"며"앞으로 세계각국의 복권등을 연구검토해 현행복권을개선,기금조성
은 물론 복권이 건전오락문화조성에 기여할수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신재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