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이 "인력고급화"의 일환으로 임원및 부장급이상 관리자를
대상으로한 국내외 석학특강을 매월 실시,간부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서울 포항 광양을 연결하는 영상회의시스템으로 진행하는 이 특강은
<>21세기 경영전략<>국내외 정치 경제동향<>국제환경변화등을 주제로 오는
93년말까지 매달 한차례씩 실시된다.

지난 7월 고려대 김동기교수의 "경영혁신과 경영층및 고급관리자의
역할"강의를 시작으로 8월 서강대 박홍총장,9월 주한유엔군사령관
리스카시,10월에는 연세대 송재총장등이 강의했다. 앞으로 조순
한국은행총재 이현재 정신문화연구원장등이 초빙될 예정이다.

특히 지난10월 송재 연세대총장은 "21세기를 향한 한국기업에 대한 나의
제언"이라는 특강에서 미래형기업에 걸맞는 포철경영층의 새로운 변신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첫째는 일반직원들이 경영층을 지칭할때 "그들"이라는 표현대신에
"우리들"이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올수있도록 간부들이 책임정신
희생정신을 가져야한다는 것.

둘째는 포철경영층도 시대적 변화에 맞게 고객 종업원 지역사회 주주에
봉사하는 자세로 새롭게 변신해야한다고 강조했다는 것.
이와관련,포철간부들은 빨리 고객에 봉사하는 체질로 변화해야만 포철이
미래형기업으로 살아남을것이라며 상당히 수긍했다는 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