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경찰서는 6일 건물내부공사를 해주고 대금을 못받게되자 폭
력배를 동원,대금의 일부는 받아낸 심충구씨(63.연안전공대표)와 이들의
부탁을 받고 청부폭력을 행사한 조남갑씨(29.룸싸롱종업원)등 6명에 대해
폭력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심씨등은 지난 6월 최광윤씨(33.인천시 북구 산곡동)의
벽돌공장건물에 내부공사를 해준뒤 공사대금으로 1억8천여만원을 받지
못하게 되자 고향후배인 조씨 등에게 공사대금의 25%를 사례비로 주겠다
는 조건으로 폭력을 청부했다는 것.
부탁을 받은 조씨 등은 지난 9월29일 오전 11시께 서울 마포구 도화동
의 한 다방으로 최씨를 불러내 가든호텔로 유인한 뒤 방안에 하루동안 감
금한 채 "대금을 주지 않으면 가족을 몰살하겠다" 고 협박,8천2백여만원을
받아 낸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