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전기로업체가 핫코일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있어 포항제철의
핫코일 대일수출여건이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6일 철강업계및 외신에따르면 세계최대 전기로업체인 동경제철이
제2열연공장을 곧 설립할 계획이며 대화공업 공영제강등도 핫코일생산에
뛰어들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동경제철은 신일철등 일본 고로업체의 독점생산품목으로 여겨져온
핫코일을 지난4월부터 본격생산하고 있으며 주로 일반재질의 강관시장에서
한국 호주 남아공등의 수입핫코일을 밀어내고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이회사는 제2핫코일공장을 짓기로하고 최근 중부 나고야근방의 삼중현에
약15만 의 공업용지를 취득했으며 총800억엔(약5,100억원)을 투자,연산
120만 내외의 설비를 지을것으로 전해졌다.

또 미국의 뉴코사와 합작설립한 H형강공장을 갖고있는 또다른
전기로업체인 대화공업은 혁신적인 핫코일생산기술인 박슬라브캐스팅기술을
가진 뉴코사와의 합작으로 열연공장을 건설할 가능성이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전기로업체들이 핫코일시장에 뛰어들고있는것은 주로 일본으로
수입되는 외국산핫코일시장잠식을 겨냥한것으로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강관소재시장에서 외국산핫코일을 크게 위협하고있다.

한편 국산철강재가운데 최대수출품목인 핫코일의 대일수출은 동경제철의
핫코일공급및 일본내수부진으로 올4.4분기(인도시기기준)에 24만 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5. 2%나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