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만재무부장관은 6일 금융자율화및 개방정책은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의
여건을 감안해 알맞은 속도로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장관은 이날 오전 고려대학교 경제연구소가 인촌기념관에서 주최한
"경제개방과 통화.금융정책"에 관한 학술회의 개회연설을 통해
"금융자율화및 개방정책을 너무 급속하게 추진하면 상당한 부작용이
초래된다"며 이같이 말해 금융시장의 개방은 신중히 해나가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장관은 그러나 정부의 3단계 금융자율화및 개방계획은 예정대로 추진해
우리의 금융산업을 선진국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장관은 3단계 개방일정은 금리자유화 여신관리완화 채권시장개방
자본거래자유화등의 내용을 포함,올 연말까지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장관은 또 우리경제가 고도성장을 달성함에따라 금융산업도 이제 대내외
여건에 맞춰 새롭게 육성해야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융기관의 경영을 개선,금융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자원배분에
있어서도 정부의 간섭을 줄여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