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사 주식형 투자신탁의 주식편입비율이 약관보다 크게 높아 펀드
운용에 대한 수익자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현재 한국 대한 국민등 3대 투신사 주식형
펀드의 주식운용 규모는 4조4천6백92억원으로 총설정액의 62.9%에
이르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날 현재 주식형펀드의 약관상 평균편입비율 57.5%를 5.4%포인트나
초과하는 것으로 금액으로는 3천8백억원가량을 규정보다 과다하게
보유하고있다.

주식형펀드의 주식편입 비율이 이처럼 약관 평균치를 크게 넘어선것은
정부의 기관투자가 매수우위 정책이 계속되고있는데다 주가가
상승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증권전문가들은 최근 주가가 상승기류를 타고있어 주식형투자신탁의 주식
과다보유가 큰 문제를 야기시키지 않고 있으나 장세가 기울면 수익자
이익을 크게 침해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대해 투신사측은 정부가 기관투자가의 매수우위 유지를 고집하는 한
주식 편입비율을 낮출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밝히며 펀드운용의 자율성을
우선 확보해 주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8.24조치로 기관투자가의 매수우위유지가 취해지기 직전인 지난
8월22일현재 주식 편입비율은 54.0%로 약관 평균치를 조금 밑돌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