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은 8일 길거리 시민토론회 등을 통해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
의로 박찬종 신정당 대통령 후보에 대한 입건여부를 검토중이라고 밝혔
다.

경찰에 따르면 박 후보는 최근 서울 종로3가 탑골공원과 광화문네거리
등 시내 곳곳에서 즉석 시민토론회를 갖고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양김퇴진'' 등을 주장해 왔다는 것이다.

경찰은 특히 박 후보의 `양김 퇴진론''이 대통령선거법의 타후보 비방금
지 조항에 저촉된다고 보고 이 부분에 대한 집중적인 내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