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즈지가 주최한 국제석유-가스회의 참석자들
은 유럽의 환경보호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90년대말까지 유럽정유업체
들이 모두 5백억달러의 돈을 쏟아부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는 것.

텍사코사의 윌슨 베리 마케팅담당 이사는 정유공장 개선이나 환경보
호기준 충족을 위해서는 4백억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이같은 비용부담이 전세계적인 정유시장 침체상황에서 필요한 것
이기때문에 더 심각한 것이라고 분석하고 금세기말까지 가솔린 중질유에
대한 수요만 약간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빈에 소재하는 세계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사아달라 알 파티
에너지연구원은 EC가 원유 1배럴당 최고 10달러의 세금을 부과할 경우
금세기말까지 3백억달러의 손실을 보게된다며 EC의 이같은 방안에 강
력히 반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