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월 국내주식시장이 개방된이후 외국인들이 사들인 주식(순매입기
준) 규모가 최근 1조원을 넘어섰으며 이같은 주식순매입액은 국내 기관
투자가와 일반인들의 순매입액을 합친것보다 훨씬 많아 외국인들의 국
내증시에 대한 영향력이 계속 커지고 있다.

9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지난 1월3일이후 지난 6일까지
1조6천1백19억원어치(8천6백22만7천주)를 매입한 반면 5천9백38억원어
치(3천4백45만7천주)를 매각, 순매입규모가 1조1백81억원(5천1백77만
주)에 이르렀다.
이에반해 국내 은행 증권 투신등 기관투자가와 일반법인들은 같은
기간중 10조2천4백81억원어치를 사고 9조7천7백94억원어치를 팔아 순
매입액이 외국인들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4천6백87억원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