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활기를 뜨면서 해외로 부터 주식투자 자금이 대폭 유립돼
증시활황을 부추기고 있으나 이로 인해 통화량이 많아져 물가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재무부 한국은행 등 관계당국은 해외로 부터의 주식투자
자금 대량유입으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 하기 위해 다각적인 대책마련
에 나섰다.

9일 재무부와 한은에 따르면 이를 위해 한은은 이미 지난 7일 11개
시중은행 및 3개 특수은행 전무들을 불러 여유자금을 회사채 등 유가증
권 매입에 운용하는 것을 자제해 주도록 요청한데 이어 통화당국 실무
자간에 <>해외로 부터 자금차입계획을 늦추는 방안 <>통화안정증권 발
행을 늘리는 방안 <>민간 대출을 억제하는 방안 <>재정집행을 축소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한은집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한달간 해외로부터 들어온 주식투자자금
은 3억6천만달러로 다시 해외로 빠져나간 5천만달러를 제외하더라도 3억
1천만달러가 늘어났으며 이로 인한 통화증발효과는 4천8백82억원에 달해
통화증가율을 0.56% 높이는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