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은 9일 RP(환매채)3조8천억원을 묶은데 이어 이날 통화채 8백억원을
순증발행했다.

이로써 이달들어 이날까지 발행된 통화채는 4천4백억원으로 차환분
2천6백억원을 제외하면 1천8백억원어치가 순증발행됐다.

한은의 통화관리강화는 외국인주식투자자금이 이달 들어서만
1억8천4백만달러 유입되는등 해외부문의 통화증발이 급격해지고 재정자금도
추곡수매대금 7천억원(이달분)을 포함,집중 방출되는데 따른 대비책이다.

돈줄이 빠듯해지자 내림세를 계속했던 금리가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있다.

회사채유통수익률은 지난9일 전일의 연13.09%에서 13.3%로 치솟은데 이어
이날 오전만해도 13.5%까지 올랐다가 오후에 다소 수그러졌으나 여전히
불안한 모습니다.

이로인해 지속적인 금리하향안정정책에 제동이 걸리고있고
공금리인하여건을 성숙시키기위한 정책이 무산될 가능성도 높아지고있다.

이처럼 금융시장여건 불안으로 연말 통화관리에 비상이 걸리자
이용만재무부장관과 조순한은총재는 11일 저녁에 만나 금리정책
핫머니성격의 외국인주식투자자금유입에 따른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장관이 국회에 출석해야하는 만큼 시간적으로 조총재와의 회동이
어려울수도 있으나 국회일정에 여유가 있으면 금리자유화규제 금리의
인하등 전반적인 금융현안을 논의하게될것으로 알려졌다.

이장관은 그동안 시중실세금리의 하향안정추세를 봐가면서
한은재할금리등을 비롯한 공금리를 내리겠다는 방침을 표명해온반면
조총재는 금리자유화가 선행돼야한다는 태도를 고수하고있어
공금리인하문제에 관해선 논란이 예상된다